부리람 반도비치 감독, "ACL 16강, 끝 아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5.07 20: 26

"16강 진출로 성공했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
태국 최강 부리람 유나이티드의 보지다르 반도비치 감독이 전북전 승리를 예고했다. 부리람은 8일(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의 선더 캐슬 스타디움에서 전북 현대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펼친다.
부리람은 조별리그 G조서 2위를 차지, E조 1위인 전북과 만나게 됐다. 부리람은 전북과 지난 2012년 조별리그에서 만나 홈에서 0-2로 패한 기억이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설욕전이다.

부리람은 타이 리그 1에서 1위에 올라있다. 현재 10승 2무 2패를 기록,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치는 중. 부리람은 태국의 수도인 방콕과 비교하기 힘든 변방이지만 축구만큼은 최고의 도시다. 타이리그 사상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총 6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명문팀.
반도비치 감독은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준비를 모두 마쳤다. 선수들은 정신적으로 잘 준비됐다. 내일 경기는 전반전이라고 생각한다. 첫 경기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2차전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모든 팀은 도전을 펼친다. 전북은 굉장히 감독이 오랜시간 팀을 잘 만들었다. 따라서 힘든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우리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분명 좋은 도전이 될 것이다. 16강이 성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높은 곳을 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 김신욱 봉쇄에 대해서는 "그가 브라질 월드컵에 선수로 출전한 것을 알고 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수 한 명이 경기를 좌지우지 하는 것은 아니다. 조직력을 통해 맞선다면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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