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포르투갈, 호날두 있어 불가능 없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5.08 09: 5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이끌고 있는 호세 무리뉴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포함된 자국 포르투갈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8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적은 없지만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 동안 러시아에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ESPN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은 흥미로운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 호날두가 없다면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가 포함된 포르투갈은 불가능이 없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있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또 무리뉴 감독은 아르헨티나에 대해 "리오넬 메시가 없는 아르헨티나는 경쟁자가 될 수 없다"면서 "하지만 메시와 함께라면 우승이 가능한 국가 중 하나가 된다"고 예상했다.
무리뉴 감독은 브라질과 스페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브라질에 대해 "브라질의 기본 구조, 전술, 정신력을 아주 좋아한다. 브라질리언 본연의 재능과 진지한 육체적, 전술적 접근이 어우러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비력이 좋아 실점이 적고 좋은 지원을 기반으로 한다. 전방의 윌리안, 네이마르, 쿠티뉴, 제수스 등 모든 선수들이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에 대해서는 "유럽에는 전통적인 팀이지만 스페인은 진정한 팀이라고 믿고 있다. 그들은 같은 철학과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선수들을 모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무리뉴 감독은 "스페인이 다른 유럽 경쟁국보다 가장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두고 봐야 한다. 내겐 즐거움이 될 것이다. 몇주동안 러시아에 머물며 경기를 지켜본 뒤 휴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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