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中日濠 美 등 5개국 클럽 제안 검토...WC 개막전 발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5.08 16: 41

올 시즌 후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의 다음 행선지는 좀더 기다려 봐야 알 것으로 보인다.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니에스타가 이적할 다음 클럽은 최소 5개국 클럽들의 제안을 놓고 검토 중이며 최종 판단은 오는 20일 캄프 누에서 열리는 라리가 최종전인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가 후가 되겠지만 늦어도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 전까지는 이적 클럽을 결정,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니에스타는 22년 동안 몸담은 친정 바르셀로나와의 만나지 않기 위해 유럽에서는 플레이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비유럽 지역에서 뛰기 원하고 있다. 

당장 이니에스타의 미래는 중국에 있는 것으로 보였다. 현지 언론들은 이니에스타가 시즌을 마친 후 중국 슈퍼리그 충칭 당다이 리판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충칭이 공식성명을 통해 이니에스타의 영입을 직접적으로 부인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날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SER'은 이니에스타가 3년 계약을 맺고 일본 비셀 고베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비셀 고베는 바르셀로나의 스폰서인 라쿠텐 창업자 미키타니 히로시가 소유하고 있다.
여기서 그치 않았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이니에스타가 중국, 일본이 아닌 호주 A리그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A리그는 호주의 최상위 프로축구 리그다. 과거 드와이트 요크,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다비드 비야 등 축구 레전드들이 A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호주축구협회 역시 이니에스타 영입을 위해서라면 해당 클럽에 기금 마련에 필요한 도움을 줄 예정이다. 멜버른 시티, 멜버른 빅토리, 시드니FC, 웨스턴 시드니 워더러스 등이 이니에스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이니에스타가 다음 행선지 결정은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다. 가장 중요시 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아내와 3명의 아이들이다. 따라서 이니에스타는 중국보다는 일본이나 호주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미국과 카타르의 클럽들도 이니에스타를 눈여겨 보고 있는 만큼 다음 행선지는 금방 결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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