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맑음' 진주형, 차도남 매력으로 눈도장...설레는 여심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5.08 21: 39

‘내일도 맑음’ 진주형이 첫 등장부터 빛나는 비주얼을 자랑하며 차도남의 매력으로 안방극장의 여심을 저격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은 강하늬(설인아 분)에 대해 오해를 하는 이한결(진주형 분)의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내일도 맑음’은 흙수저 무스펙 주인공이 그려내는 7전8기 인생 리셋 스토리와 주변 가족들의 살맛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진주형이 연기하는 이한결은 쉽게 곁을 주지 않는 철벽남으로 고교 시절 부상 때문에 야구를 포기했지만, 노력 끝에 홈쇼핑 MD 자리에 오르는 인물이다.

협력팀과의 미팅을 위해 카페에서 업무를 처리하던 이한결은 그곳에서 강하늬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성실함과 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지만 고졸이라는 이유만으로 번번이 최종면접에서 낙방의 아픔을 맛봐야 했던 강하늬는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용돈벌이를 위해 역할대행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던 상황에 처했다.
강하늬는 역할대행 아르바이트로 맞선녀가 떨어질 수 있도록 전 애인 행세를 남자의 의뢰를 받게 됐고, 이에 의뢰인의 요구대로 맞선이 벌어지고 있는 카페에 들어가 “이 사람 내 남자에요. 죽을 때까지 내 남자로 살겠다고 약속했어요”라고 오열하며 소동을 벌였다. 얼떨결에 이를 목격한 이한결의 표정은 차가운 무표정 그 자체였다.
강하늬와의 만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협력팀 대표와 술자리를 가지게 된 이한결은 그곳에서 또 한 번 다른 남자의 애인 행세를 하는 강하늬와 마주치게 된 것이었다.
한 번만 사정을 봐달라는 협력팀 대표의 간곡한 요청에 “피치 못할 사정이라 이번엔 넘어가는데 생산 일정에 더 차질 생기면 안 된다.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다음은 없다”고 인간미를 보여주는 동시에 상대의 접대를 단칼에 거절하며 “접대 말고 상식과 원칙에 맞게 일로 승부수 띄우셨으면 한다”고 일침하며 일에 있어서 철두철미한 홈쇼핑 MD의 면모를 드러냈다.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한결에게 있어 하루에 서로 다른 남자를 만나는 강하늬가 좋게 보일 리 없었다. 그녀가 역할대행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리 없는 이한결은 카페에서 전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면서 울고불고 했던 여자가 이번에는 다른 이의 팔짱을 끼고 세상 둘도 없이 다정한 여자 친구가 된 모습에 아연실색을 했다.
강하늬를 향한 이한결의 오해는 더욱 깊어졌다. 전화상담원 모니터링을 하던 이한결은 고객에게 불친절한 태도로 대응하던 상담원 강하늬가 그가 경멸의 시선으로 바라보던 이와 같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취준생으로서 콜센터 비정규직 중 평가를 통해 정규직을 뽑는다는 말에 기대를 했던 강하늬였지만 이한결의 오해로 인해 정규직은커녕 해고가 되는 난관을 겪게 됐다. 이한결이 언제쯤 강하늬에 대한 오해를 풀고 그녀의 편이 될 수 있을지 안방극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2012년 MBN 드라마 ‘수목장’으로 데뷔한 진주형은 드라마 ‘화랑’ ‘수상한파트너’ ‘명불허전’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반전을 지닌 페이크 범인 역을 소름 돋는 연기로 소화하면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영화 ‘순풍호’ 한국 베트남 합작영화 ‘라라’ 필리핀 영화 ‘유 위드 미’ 등 다수의 해외 영화에 잇따라 캐스팅 되면서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훈훈한 비주얼과 더불어 안정적인 연기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진주형은 ‘내일도 맑음’에서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는 이한결 역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며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듣기 편안한 목소리와 발성은 이한결의 차도남 적인 매력을 증폭시키며 안방극장을 심쿵케 만들기 충분했다./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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