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데뷔 첫 투런포’ 정은원, “선수시절 홈런 처음 쳐봤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08 23: 13

고졸신인 정은원(18·한화)이 선수 첫 홈런을 프로에서 장식했다.
한화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에서 9회초 터진 이성열의 역전타에 힘입어 10-9로 이겼다. 한화(19승 16패)는 3위를 지켰다. 넥센(18승 20패)은 4연승이 좌절됐다. 
이성열은 9회초 한화는 6-9로 뒤진 상태서 조상우의 152km 직구를 받아쳐 추격의 투런포를 쳤다. 김태균의 동점타, 이성열의 역전타가 터진 한화가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정은원은 데뷔 첫 홈런에 대해 “아무 생각 없었다. ‘아! (홈런)쳤구나’ 했다. 그 전에 5타석에 들어갔는데 안타가 없었다. 안타가 급해 조급함이 있었다. 오늘 볼카운트가 유리해 자신 있게 휘둘렀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기뻐했다.
팀의 역전승에 대해 정은원은 “팀이 이기는데 막판에 발판을 마련해 더 기쁘다. 앞으로도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 중고교시절을 통틀어 홈런이 처음”이라 밝혀 취재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정은원은 “박진만 선배가 롤모델이다. 공격보다 수비가 단단한 선수가 되고 싶다. 넓은 수비범위를 갖고 싶다. 원래 유격수지만 지금은 포지션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