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갈비뼈 골절...신태용호 최종 엔트리 합류 불투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5.09 23: 14

염기훈의 부상 소식에 소속팀 수원 삼성은 물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의 가슴도 내려앉았다.
염기훈은 9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염기훈은 팀의 0-1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더구나 염기훈은 0-1로 뒤진 후반 32분 오른쪽 겨드랑이 아래 갈비뼈를 다치면서 교체됐다. 상대 리차드 무릎 위로 넘어지며 오른쪽 겨드랑이 아래를 다쳤다. 염기훈은 경기장을 벗어난 후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결과는 우려대로였다. 염기훈은 검진결과 오른쪽 갈비뼈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염기훈은 가슴통증을 계속 호소했다. 결국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당장 일주일 뒤 홈에서 가질 울산과의 ACL 2차전 출장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염기훈의 부상 이탈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불과 한달여 앞두고 있는 신태용호에도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14일 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80% 이상 엔트리 구상을 마친 신 감독의 구상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염기훈이 빠지면서 엔트리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표팀이다. 김진수가 3월 평가전에서 무릎을 다쳤고 김민재(이상 전북 현대)는 리그 경기 중 정강이 미세 골절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재활 중이긴 하지만 대표팀 소집 때까지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지는 미지수다. /letmeout@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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