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꼭잡고' 한혜진부터 윤상현까지 "사랑의 의미 되새겨 본 시간"..종영 소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5.10 13: 01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한혜진-윤상현-유인영-김태훈이 종영을 맞이해 마지막 대본 인증샷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 연출 정지인 김성용)가 오늘(1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손 꼭 잡고’는 극중 한혜진(남현주 역)의 생의 끝자락을 통해 삶과 죽음, 진정한 사랑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이 과정에서 한혜진-윤상현(김도영 역)-유인영(신다혜 역)-김태훈(장석준 역)은 헌신과 배려 등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의 폭발하는 감정 연기는 ‘손 꼭 잡고’를 곱씹어 보게 만들며 매회 가슴 속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에 ‘손 꼭 잡고’ 종영에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커진 가운데 ‘손 꼭 잡고’ 측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한혜진-윤상현-유인영-김태훈의 대본 인증샷과 함께 종영 소감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극중 뇌종양으로 시한부를 선고 받은 한혜진은 남겨질 이들에게 자신의 고통을 나누어 주지 않기 위한 희생을 연기하고 있다. 홀로 모든 아픔을 떠안는 헌신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눈물샘을 자극 중인 한혜진은 “’남현주’를 통해 정말 많이 울었지만 동료 배우들, 감독님과 스태프들을 통해 참 많이 웃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모두 건강하게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무엇보다 ‘손 꼭 잡고’를 끝까지 봐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상현은 ‘손 꼭 잡고’로 정통 멜로에 도전했다. 그는 극중 아내 한혜진과 첫사랑 유인영 사이에서 복합적인 감정을 완벽하게 선보이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윤상현은 “끝까지 ‘손 꼭 잡고’와 함께 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 좋은 배우와 제작진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 다 함께 정말 고생했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도영’ 캐릭터를 통해 여러 감정과 상황들을 겪으며 사랑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온전히 ‘사랑’이라는 감정에 몰입해 연기할 수 있었던 작품이어서 ‘손 꼭 잡고’를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손 꼭 잡고’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유인영은 사랑을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는 안타까운 집착과 순애보를 동시에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에 대해 유인영은 “시청자 분들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과정에 있어 ‘다혜’라는 쉽지 않은 캐릭터를 이해하고 표현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했다. 어려운 숙제를 마친 기분과 함께 무사히 마친 나도 한 단계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이후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뵙겠다”고도 덧붙여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유인영 역시 “함께 밤낮으로 고생한 감독님과 스태프, 배우분들께 모두 감사하다. 무엇보다 마지막으로 ‘손 꼭 잡고’의 모든 시청자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태훈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을 지켜 주며 고통과 슬픔을 모두 함께 나누는 애틋한 사랑을 선보이고 있는 중. 이처럼 키다리 아저씨 면모로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기고 있는 김태훈은 “’손 꼭 잡고’는 아프고 슬펐지만, 그만큼 더 깊은 감정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가려고 했던 작품이었다. ‘손 꼭 잡고’가 여러분들의 가슴 속에 더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장석준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마지막 방송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그는 “어느 때보다 열심히,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했다. 모두가 힘내고 즐거울 수 있도록 만들어 준 배우 및 제작진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함께한 동료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seon@osen.co.kr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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