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드림캐쳐, '믹스나인'→유럽·남미투어→'악몽' 시리즈 마무리[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5.10 15: 06

악몽을 노래하는 일곱 소녀들이 돌아왔다. 드림캐쳐(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 한동, 가현)는 이번에 더욱 강렬한 메탈 록으로 자신들만의 색깔을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드림캐쳐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악몽·Escape the ERA'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드림캐쳐는 "오랜만의 컴백이다. 너무 떨린다. 한숨도 못잤다"라며 "우리가 악몽 시리즈를 이어왔다. 그 것을 마무리하는 앨범이다. 악몽의 시대를 마무리하고 새 시대를 열 것이다. 앞으로 어떤 장르를 펼쳐나갈지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드림캐쳐는 2017년 1월 13일 데뷔 싱글 ‘악몽(惡夢)’으로 가요계에 데뷔, 강렬한 메탈록 사운드와 파워풀한 댄스, 그리고 마치 한 편의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이어 ‘악몽’ 스토리를 이어가는 두 번째 싱글과 ‘왜 소녀는 악몽이 되었나’에 대한 해답을 담은 미니앨범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드림캐쳐는 "그동안 몇 번 좌절을 겪었다.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나. 더 열심히 할 수 있었고 우리끼리 화합도 됐다"고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이번에 드림캐쳐는 업그레이드된 '악몽의 귀환'을 예고했다. 드림캐쳐의 새 앨범에는 특유의 파워풀한 메탈 록 넘버는 물론 진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발라드곡까지 다양한 매력이 담겼다. 메탈 록 장르인 타이틀곡 'YOU AND I'는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이 더해져 웅장하고 풍성한 사운드로 완성됐다.
수아는 "수록곡들도 다 좋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차트진입을 했으면 좋겠다. 높은 순위는 원하지 않는다. 50위에서 30위대라도 들었으면 한다. 역주행도 좋다"고 소망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몇몇 가요 팬들은 드림캐쳐와 여자친구의 콘셉트를 비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드림캐쳐는 어두운 여자친구, 여자친구는 밝은 드림캐쳐같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드림캐쳐는 "여자친구와 곡을 바꿔서 콜라보를 했으면 좋겠다. '유리구슬'을 드림캐쳐 스타일로 불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미는 "내가 여자친구 유주와 친구다. 여자친구의 콘서트를 가기도 하고 신곡 '밤' 무대를 모니터해주기도 했다. 얼른 만나자고 서로 응원했다"고 여자친구 유주와 돈독한 친분을 드러냈다.
또한 드림캐쳐는 데뷔 초년차 걸그룹으로는 드물게 아시아는 물론 남미 4개 도시와 유럽 7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 ‘플라이 하이(Fly High)’를 개최, 세계 K-POP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드림캐쳐는 "신기했다. 모든 팬분들의 마음이 똑같겠지만 폴란드 팬분들의 반응이 특이했다. 발을 굴리시더라. 너무 좋아해주셔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인 멤버 한동은 "중국 투어를 가보고 싶다. 가족들에게 드림캐쳐를 소개해주고 싶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여기에 드림캐쳐는 공백기동안 JTBC '믹스나인'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간에 하차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바. 
지유는 "'믹스나인'에 출연했다.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만났다"라며 "하차를 할 줄 몰랐다. 저희가 브라질 투어때문에 갑작스레 하차를 하게 됐다. 굉장히 아쉽다. 새로운 퍼포먼스를 못보여드려 섭섭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드림캐쳐는 "지난해 우리가 세 번의 앨범을 내며 정신없이 보냈다. 이번에는 오랜만에 돌아오게 됐다. 한국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싶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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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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