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의 월요병을 달래줄 ‘먼데이 나이트 풋볼’이 오는 14일부터 시작된다.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1라운드 수원FC-안산, 부천-아산경기를 시작으로, K리그2의 월요일 야간 경기가 본격적으로 개최된다. 주말만으론 축구가 부족한 K리그 팬들은 물론, 한 주의 시작을 상쾌하게 맞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먼데이 나이트 풋볼’은 K리그2 전 구단당 2차례씩 홈경기로 진행돼 하절기(5~9월) 동안 총 20경기가 열리게 된다.
오는 월요일에는 9위 수원FC와 5위 안산, 2위 부천과 3위 아산이 맞붙는다.
▲ 3연패 수원FC와 2연패 안산 그리너스, 반등을 위한 총력전
올 시즌 3승 7패를 기록중인 수원FC는 최근 3연패를 기록하며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반면 원정팀 안산은 4승 3무 3패로, 무난한 시즌 초를 보내고 있다. 다만, 안산 역시 최근 2경기 연패를 기록하고 있어, 양팀은 모두 이번 월요일의 맞대결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 선두 경쟁의 분수령, 부천FC1995-아산 무궁화
리그 전체 일정의 약 3분의 1을 소화한 현재, 내년 시즌 K리그1 승격을 위한 선두권 경쟁은 이미 치열하다. 1위 성남이 승점 22로 앞서나가는 한편, 2위 부천과 3위 아산이 턱밑을 바짝 쫓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경기로 선두권 경쟁의 직접적 경쟁자를 제압한다면, 사실상 승점 6 짜리 경기가 됨은 물론 기선제압까지 노릴 수 있어 양 팀에 이번 월요일은 중요한 일전이 될 것이다.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중인 부천(10경기 18득점 13실점)과 수비가 강세인 아산(10경기 14득점 8실점)의 상성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한편, 12일에는 광주와 성남, 대전과 안양이 격돌한다.
리그 최저실점을 자랑하는 광주는 최근 4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성남을 불러들인다. 성남은 올 시즌 전북에서 영입된 에델(4골), 포항에서 영입된 서보민(4골) 등 K리그1 출신 이적생들이 맹활약중이다. 광주는 금호고 출신의 나상호가 시즌 4골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안양의 리그 첫 승 신고 여부도 관건이다. 역시 시즌 초 부진을 거듭하던 대전은 지난 라운드에서 첫 승리를 신고한 반면, 안양은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두 팀의 통산전적은 4승 5무 4패로 팽팽하다. 안양은 지난 시즌 대전을 상대로만 3골을 기록한 정재희, 대전은 지난 경기 수원FC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가도예프의 활약이 기대된다.
13일에는 부산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가 열린다. 승점 15로 4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은 서울 이랜드를 잡아야 선두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최근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발로텔리의 결정력이 기대된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데뷔한 U23 대표팀 출신 공격수 조재완이 4골로 맹활약 중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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