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상무된 이선균, 이지은 도청 알았다.."전화줘"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5.10 22: 47

'나의 아저씨' 이지은이 떠났고 이선균이 상무가 됐다. 그러나 이선균이 드디어 이지은의 도청 사실을 알게 됐다.
1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14회에서는 살인자라는 과거가 들켜 회사를 떠나게 된 이지안(이지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안은 박동훈(이선균 분)을 위해 살던 곳을 떠났다. 다음날 회사 직원들은 이지안이 살인자라는 사실에 패닉에 빠졌고 박동훈은 이지안이 걱정돼 전화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하지만 그날 밤 이지안이 박동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동훈은 "그만두면 그만둔다고 이야기해야 할 거 아니냐"라고 화를 냈고 이지안은 "그만둔다고 하면 사람 죽인 애 송별회라도 해줄 건가. 무서워서라도 하루빨리 없어져주길 바랄 텐데. 상관없다. 한두 번 있는 일도 아니고"라면서 "지겨워서. 나 보면서 신나할 인간들"이라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이지안은 "처음이었다. 네 번 이상 잘해준 사람. 나 같은 사람. 내가 좋아한 사람. 나 이제 다시 태어나도 상관없다. 또 태어날 수 있다"면서 "우연히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는 건가"라고 물었고, 박동훈은 "응. 할머니 돌아가시면 전화해. 꼭"이라고 말해 이지안을 눈물짓게 했다.
그러나 이지안의 위기는 계속됐다. 송기범(안승균 분)의 은거지가 이광일(장기용 분)에게 발각돼 그동안 박동훈을 도청한 사실을 들켰기 때문. 이로 인해 도준영(김영민 분)도 자신이 이지안에게 사주한 일들이 발각될까 봐 제 발을 저렸다.
그러던 중 이지안이 먼저 도준영을 찾아왔고 도준영은 자신의 죄를 이지안에게 뒤집어 씌우며 발뺌하려고 했다. 이에 이지안은 만약 자신이 붙잡혔을 시 그와 박동훈의 아내인 강윤희(이지아 분)의 불륜 사이를 비밀로 하자고 제안했고, 도준영은 "박동훈한테 흠집 하나 안 나는 건 아니꼬워 못 보겠다. 너 그냥 열심히 도망 다녀야겠다"고 비꼬아 분노를 유발했다. 결국 이지안은 자신이 살인자라는 사실을 밝히며 "한번 죽인 년이 두 번은 못 죽일까. 박동훈 건드리는 새끼는 내가 다 죽여버릴 거다"고 도준영을 협박했다.
그리고 드디어 박동훈이 상무가 됐다.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고 이지안도 도청을 통해 이를 듣고 있었다. 특히 정희(오나라 분)는 겸덕(박해준 분)에 대한 잠금 해제를 풀며 그를 추억으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최유라(나라 분)는 "나 감독님이랑 결혼하고 싶다. 이 집구석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박기훈(송새벽 분)은 한숨을 쉬며 "큰형수도 그래서 결혼했다. 지금 별거 중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박동훈이 이지안의 도청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에 붙잡힌 송기범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박상무(정해균 분)가 이를 발견했고 박동훈에게 전한 것. 충격을 받은 박동훈은 도준영을 만나 모든 사실을 듣게 됐고 "나만 바람 폈냐? 너는? 니들은?"이라고 도발하는 도준영에게 주먹을 날렸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이지안은 여전히 박동훈의 일상을 듣고 있었고, 박동훈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이지안. 전화줘"라고 말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나의 아저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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