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끝내기 안타' 황재균, "찬스에 약해 미안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10 23: 02

황재균(KT)이 마지막 순간 해결사 능력을 발휘했다.
황재균은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6차전에 1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황재균은 1회 안타를 친 뒤 이후 추가로 안타를 치지 못했다. 8회 고의 4구로 출루했지만, 9회 2,3루 끝내기 찬스를 날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연장 11회말 주자 2사 1,3루 끝내기 찬스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삼성 김승현의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을 갈랐고,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를 마친 뒤 황재균은 "오늘 여러 차례 끝내기 기회가 왔지만, 살리지 못해서 팀과 응원해준 팬분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동안 찬스에서 유난히 약했고, 팀이 연패하다 보니 내 탓 같아서 마음고생이 많았다. 오늘 끝내기 안타로 조금이나마 막혔던 것이 풀리는 느낌이었다. 감독님께서 기대해주시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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