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나의아저씨’ 이선균X이지은, 사랑·우정 넘어선 소울메이트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5.11 09: 20

‘나의 아저씨’ 이선균과 이지은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위로해주며 진정한 소울메이트로 거듭났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나의 아저씨’에서는 지안(이지은 분)의 도청 사실을 알게 된 동훈(이서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회사 내에 알려지자 지안은 어디론가 떠나버렸다. 그런 지안이 걱정된 동훈은 지안에게 연락을 했지만 닿지 않았다. 그날 밤 지안은 동훈에게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었고 동훈은 그만둔다고 이야기를 해줘야 하지 않냐며 화를 냈지만 지안은 “그만둔다고 하면 사람 죽인 애 송별회라도 해줄 건가”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지안은 동훈에게 "처음이었다. 네 번 이상 잘해준 사람. 나 같은 사람. 내가 좋아한 사람. 나 이제 다시 태어나도 상관없다. 또 태어날 수 있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간 삶이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그만 태어나고 싶다던 지안의 생각이 동훈을 통해 변화한 것. 동훈은 “할머니 돌아가시면 전화해. 꼭”이라는 말로 지안을 또 한 번 감동시켰다.
동훈은 결국 상무가 됐고 모두의 축하를 받으면서도 여전히 지안을 마음에 걸려했다. 그러던 중 박상무(정해균 분)를 통해 지안이 자신을 도청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준영(김영민 분)과도 관계가 있음을 알아차렸다.
동훈은 준영을 찾아가 주먹을 날리며 화를 냈지만 준영에게 지안이 끝까지 자신을 지키려 했다는 것을 들은 동훈은 충격과 안타까움, 고마운 마음에 혼란에 빠졌다. 동훈은 여전히 도청하고 있는 지안에게 “이지안 전화줘”라고 말했다.
이렇듯 지안은 자신에게 잘해주고 힘이 되어준 동훈에 의해 점차 닫혀있던 세상에서 걸어 나오며 변화했고 그런 동훈을 위해 끝까지 동훈에게는 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한 지안의 노력은 안타까움과 뭉클함을 자아냈다.
종영이 다가오며 모든 이야기가 풀리고 있는 바, 지안과 동훈의 관계는 어떻게 끝맺음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나의 아저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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