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의 논란이 아직 뜨겁다. 세월호 보도 장면을 인용해 물의를 빚은 ‘전지적 참견 시점’이 보도 장면인 줄 알고 사용했다는 정확이 포착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은 지난 5일 방송분에서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이 속보 형식으로 등장시켰고, 이 속보 장면이 4.16 세월호 참사 보도 장면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에 ‘전참시’ 제작진은 물론, MBC 방송사와 MBC 최승호 사장이 연달아 사과를 전했다. 하지만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한겨레와 YTN 등이 ‘전참시’ 제작진이 이 장면이 세월호 보도 장면인 줄 알고 사용했다고 보도하면서 더욱 비난이 증폭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작진 단체문자방에 문제의 장면을 포함한 11개의 뉴스 클립 자료가 올라왔으며, 이 중에 3개의 클립이 세월호 화면이었다. 문자방에 있던 제작진은 세월호 자료임을 알고 이에 대해 “넣어도 되냐”고 언급을 했고, 결국 이를 선택해 삽입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OSEN에 “현재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조심스러워하며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기에 이렇다할 입장을 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MBC는 다양한 인사로 꾸려진 진상조사위원회를 조직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던 바. 현재 진상조사위원회가 사안을 조사 중이며, 관려자 모두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진상조사위원회는 사안이 심각한 만큼, 더욱 면밀하고 투명하게 이를 조사하고 있는 중. 조사위원회가 과연 시청자들이 납득할 만한 조사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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