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포에 동료들 인사 퍼포먼스, 오타니 "계속 하겠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5.11 15: 05

"아주 좋은 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 이도류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햇다.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2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사 2루상황에서 베리오스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날렸다. 푸홀스가 홈을 밟아 시즌 15번째 타점을 신고했다. 

이어 6회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6-4로 앞선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우완 힐 덴 버거의 초구 147㎞의 싱커를 공략해 중월 홈런포를 날렸다. 지난 4월 27일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4호를 날린 이후 타자 출장 7경기 만이다.
홈런을 때리고 그라운드를 돌아 벤치에 돌아오자 동료들은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트라웃은 오타니와 악수를 하며 고개를 숙이는 인사로 오타니의 홈런을 축복했다. 오타니도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멀티안타와 멀티타점을 올려 시즌 타율은 3할5푼4리, 16타점으로 끌어올렸다. 멀티타점은 시즌 7번째이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승기를 가져오는 쐐기 홈런을 앞세워 7-4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 23승(14패) 째를 챙겼다.
경기후 오타니는 "확실하게 스윙을 했고 좋은 추가점이 됐다. 좋은 홈런이었다"면서 "(동료들의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인사를 하길래 나도 했다. 앞으로 몇번이라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웃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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