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전문] MBC "'전참시' 제작진, 단체 채팅방에서 세월호 대화 NO"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5.11 15: 14

MBC가 세월호 참사 희화화 논란에 휩싸인 '전지적 참견 시점'의 조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11일 MBC는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의 단체 카톡방에는 세월호를 언급한 대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이영자의 어묵 먹방에 세월호 참사 뉴스 장면을 삽입하며 세월호 참사 희화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특히 최근에는 '전지적 참견 시점'의 제작진의 단체 대화방에 세월호 관련 대화가 존재한다는 설이 제기되며,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이 세월호 장면을 의도적으로 삽입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MBC는 "일부 언론에서는 제작진들이 단체 카톡방에서 세월호 뉴스 자료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대화를 주고받은 것처럼 영상을 만들어 보도하고 있습니다. 마치 실제 카톡방 내용인 것처럼 오인케 하고 있습니다"라며 "현재까지의 조사과정에서 밝혀진 바로는 단체 카톡방에서 세월호를 언급한 대화는 존재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는 오세범 변호사를 외부 전문가 조사위원으로 모시고, 사내 5인 등 총 6인으로 구성하여 지난 5월 10일 사실관계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라며 "오세범 변호사는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세월호 참사 진상 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세월호 가족 대책위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법률 전문가입니다. 이날 조사에서 제작과정에 대한 현장조사와 관계자들에 대한 면담 조사 등이 이루어졌습니다"라고 현장 조사 상황과 진상조사위원회에 대한 세부 사항을 전했다. 
2차 현장조사에는 세월호 유가족이 참여한다. MBC는 "조사위원회는 1차 조사 이후,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세월호 가족이 조사위원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가족 측에 참여를 요청하였습니다. 아울러 노동조합에도 참여를 요청하였습니다"라며 "이 같은 요청에 세월호 가족 측에서는 참여를 결정해 주셨습니다. 2차 조사에서는 1차 조사의 결과를 검토, 공유하고 미진한 부분을 점검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위원회는 신속하고 정밀한 조사를 통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후 조사결과도 시청자와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MBC의 '전지적 참견 시점' 관련 입장 전문이다. 
MBC 조사위원회 1차 조사 마무리, 2차 조사부터 세월호 가족 등 참여키로
MBC 전지적 참견시점 ‘진상조사위원회’는 1차 현장조사를 마무리하고, 2차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오세범 변호사를 외부 전문가 조사위원으로 모시고, 사내 5인 등 총 6인으로 구성하여 지난 5월 10일 사실관계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오세범 변호사는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세월호 참사 진상 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세월호 가족 대책위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법률 전문가입니다. 이날 조사에서 제작과정에 대한 현장조사와 관계자들에 대한 면담 조사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조사위원회는 1차 조사 이후,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세월호 가족이 조사위원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가족 측에 참여를 요청하였습니다. 아울러 노동조합에도 참여를 요청하였습니다.
이 같은 요청에 세월호 가족 측에서는 참여를 결정해 주셨습니다. 2차 조사에서는 1차 조사의 결과를 검토, 공유하고 미진한 부분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조사위원회는 현재 일부 언론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보도에 우려를 표합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제작진들이 단체 카톡방에서 세월호 뉴스 자료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대화를 주고받은 것처럼 영상을 만들어 보도하고 있습니다. 마치 실제 카톡방 내용인 것처럼 오인케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조사과정에서 밝혀진 바로는 단체 카톡방에서 세월호를 언급한 대화는 존재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조사가 끝날 때까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기를 요청합니다.
조사위원회는 신속하고 정밀한 조사를 통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후 조사결과도 시청자와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mari@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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