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 단편영화제, 경쟁 57편 발표…역대 최다 출품·최고 경쟁률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5.11 17: 53

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展)'의 경쟁부문 상영작 57편이 발표됐다. 
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역대 최고 경쟁률 21대 1을 뚫은 57편의 경쟁부문 상영작을 발표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3월 1일부터 같은 달 14일까지 2주간 1189편의 영화가 출품되며 영화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했다. 경쟁 부문 상영작은 3월 1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총 3차례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21: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상영작들은 통쾌하고 재기발랄한 상상력을 맘껏 발산하며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26편이나 많은 1189편이 출품돼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경쟁부문에서 상영될 57편의 작품들은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까지 다섯개의 장르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57편의 경쟁부문 상영작에 대한 최종 심사는 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기간 중 진행되며, 최우수 작품상이 각 장르별 1편씩 총 5편이 선정된다. 그밖에도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심사위원 특별상과 미쟝센이 돋보이는 영화의 미술이나 촬영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미쟝센상과 관객이 영화제 관람 후 직접 선택하는 I love Shorts! 관객상 등의 수상작은 폐막식에서 발표한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대상은 심사위원 모두가 만장일치로 여타 수상작을 넘어서는 상상력과 완성도를 보여준다고 인정한 작품에만 수여한다. 그만큼 높은 권위를 자랑하며 영화제가 진행된 총 16회 동안, 대상 수상의 영광은 단 4작품에만 돌아갔다. 지난해 "모든 심사위원의 지지를 받은 정도가 아니라, 눈에 ‘하트’가 보이는 수준이었다"며 부집행위원장 엄태화 감독의 극찬을 받은 김현정 감독의 '나만 없는 집'이 5년 만에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영예의 대상작이 탄생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제 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오는 여름 열린다./mari@osen.co.kr
[사진] 미쟝센 단편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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