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에 이적 요청한 네이마르, 레알행 걸림돌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5.11 18: 51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팀을 떠날 뜻을 확실히 했다.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스페인 마르카는 11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떠나고 싶어 하는 걸 PSG가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PSG가 몇 달째 우려해온 것처럼, 네이마르는 2022년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PSG와 함께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며칠 전 그의 아버지와 함께 PSG에 이적을 요청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여름 FC바르셀로나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은 뒤로 줄곧 팀과 불화를 겪어왔다.

네이마르의 PSG의 동행이 1년도 채 되기 전에 금이 간 셈이다. 친정팀 바르사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가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면서 PSG를 향한 네이마르의 마음도 급속히 냉각됐다.
네이마르가 레알행을 원한다고 해도 이적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PSG가 키를 쥐고 있다. 네이마르 영입시 바이아웃 조항을 넣지 않은 PSG가 그를 쉽게 내줄 리 만무하다.
천문학적인 금액도 문제다. 레알이 네이마르를 데려오려면 2억 6000만~3억 유로(약 3312~3821억 원) 정도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PSG가 네이마르를 영입할 땐 2억 2000만 유로를 썼다.
연봉도 걸림돌이다. 레알의 슈퍼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시즌 말미 연봉 인상에 관한 협상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네이마르의 연봉은 민감한 문제가 될 수도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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