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1열' 희망 그리는 한재림 감독+하나를 노래하는 솔리드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5.11 19: 41

한재림 감독과 솔리드가 영화와 음악으로 '방구석 1열'을 풍성하게 채웠다. 
11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에는 '더킹'의 한재림 감독과 솔리드가 출연했다. 
한재림 감독은 '더킹'의 다양한 뒷이야기를 전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더킹'은 열린 엔딩을 맞이하는 조인성의 모습으로 개봉 당시에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변영주 감독은 "정치 스릴러 중에 몇 안되는 해피엔딩이다"라고 말했고, 한재림 감독은 "개봉을 예상했을 때는 정권이 안 바뀌었을 때라 희망을 주고 싶었다. 막상 개봉을 하니 상황이 바뀌었다"며 "굉장히 용감한 시도였는데 약간 김이 빠졌다"고 웃었다. 
한재림 감독의 말에 변영주 감독은 "정치적 시도를 한 적 없는 감독이 정치적 시도를 했다는 건 벌만큼 벌었다는 얘기 아니냐"고 말했고, 한 감독은 "그때 감독들도 다들 우울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런 영화들이 시도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은 블랙코미디도 진지한 장면으로 변모시켰다. 한재림 감독은 "굿판신은 웃으라고 넣은 장면인데 관객들이 웃지를 않더라. 웃지 못할 현실이 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더킹'은 조인성, 정우성의 칼군무로도 화제를 모았다. 조인성, 정우성은 칼군무 장면을 위해 무려 2달간 연습에 매진했다고.변영주 감독은 "권력을 질퍽하게 보여주는 것보다 세련되고 우아한 방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한재림 감독은 "권력이 달콤하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박태수(조인성)의 입장도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세련되어 보이는 검사들의 대중적인 취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머글랭 밥차 코너에는 2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솔리드가 출연했다. 김조한은 "이번에 콘서트가 매진이 됐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공연을 하루 연장했다"고 말했다.
정재윤은 해외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했다고. 정재윤은 글로벌 그룹 아지아틱스와 '쇼미더머니'로 유명한 플로우식을 프로듀싱해 빌보드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준은 LA에서 평범한 생활을 하다 다시 솔리드로 의기투합하게 됐다. 이준은 "오래 안하다가 다시 하게 돼서 사실 힘들었다. 이제 대충 적응된 것 같다"고 말했다. 
21년 만에 펼쳐지는 솔리드 공연에는 '천생연분', '이 밤의 끝을 잡고' 등 현재까지도 사랑받는 솔리드의 메가 히트곡이 선보여질 예정. 솔리드는 라이브로 삼겹살을 먹으며 '이 밤의 끝을 잡고', '천생연분' 라이브를 재치있게 선보여 시청자들은 물론, 제작진의 감탄까지 자아냈다. /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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