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에만 5실점' 장원준, 아쉬움 남긴 2사 후 실점 행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11 20: 31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3)이 1회 집중타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장원준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4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7.01로 부진했던 장원준은 지난 5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날 1회 넥센 타선에 집중타를 허용하면서 또 다시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 이정후와 임병욱을 땅볼로 잘 막았지만 이택근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부터 위기에 몰렸다.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은 뒤 장영석, 김규민에게 연이어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초이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5실점 째를 했다. 장원준으 김혜성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길었던 첫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2회 1사 후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임병욱의 땅볼과 이택근의 삼진으로 실점을 하지 않은 장원준은 3회 김하성-장영석-김규민을 범타로 처리했다.
4회 추가실점이 나왔다. 초이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혜성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어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이정후의 적시타로 6실점 째를 했다.
5회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이택근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하성에게 2루타를 맞았다. 장영석을 땅볼 처리했지만, 김규민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초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지만, 장원준의 실점은 7점으로 불어나 있었다. 총 97개의 공을 던진 장원준은 6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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