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혁 11회 결승포' NC, 한화 4연승 힘겹게 저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5.11 22: 15

NC가 한화의 4연승을 힘겹게 저지했다. 연장 11회초 노진혁의 결승 투런 홈런이 팀을 구했다. 
NC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4-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구창모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성욱이 홈런 포함 3안타로 활약했다. 노진혁이 연장 11회 결승 투런 홈런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최근 2연패를 끊은 NC는 17승24패로 9위 자리를 지켰다. 3연승을 마감한 한화는 21승17패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NC의 3승1패 우위. 

NC 선발 구창모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구창모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선발승을 올렸다. 5회를 제외하면 매 이닝 주자를 한 명씩 보냈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145km 직구 외에도 느린 커브까지 섞어 던지며 한화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NC 타선도 1회초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후 나온 김성욱이 한화 선발 배영수의 5구째 가운데 높은 135km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여유 있게 넘겼다. 비거리 125m, 시즌 7호 홈런. 
3회초에도 NC는 1사 후 이종욱의 우측 2루타, 김성욱의 좌전 안타에 이어 나성범의 중견수 키 넘어가는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추가점을 냈다. 재비어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 그러나 모창민-박석민이 연속 삼진을 당하며 대량 득점 기회를 날렸다. 
8회에도 1사 1,2루 기회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NC는 결국 9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9회말 1사 후 제라드 호잉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김태균이 좌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NC 마무리 이민호의 2구째 145km 몸쪽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0m 홈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4호 홈런.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한화가 10회말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호잉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11회초 NC가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나성범이 2루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상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여기서 노진혁이 한화 박주홍의 2구째 높게 들어온 122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2호 홈런. 이날 경기 결승포였다. 
10회말 끝내기 위기에서 올라와 11회말까지 막은 배재환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한화는 선발 배영수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얻지 못했다. 노진혁에게 결승 홈런을 맞은 박주홍이 시즌 첫 패.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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