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녹아" '정글의법칙' 진짜 남극이 전한, '경고'의 눈물[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11 22: 53

[OSEN-김수형 기자] 남극의 진짜 모습을 보게된 병만족,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법칙'에서는 남극 생존이 마지막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만은 전혜빈과 김영광에게 "오늘은 어제보다 더 멀리 갈 거다"며 차량을 타고 마지막 장거리 탐사를 다녀온다고 전했다.  세 사람은 함께 차량에 탑승해 이동, 특수차량을 이용해 보다 먼 곳으로 이동했다. 도착하자마자 방한복과 아이젠등 완벽무장해 얼음 땅을 밟았다. 

그들이 향한 곳은 남격의 비경을 보기 위한 곳이었다. 빙벽을 탐사하던 김병만은 "얼았다가 녹은 느낌이 든다"며 놀라워했다. 
곳곳에는 위에서 떨어진 돌들 때문에 구멍뚫린 얼음이 많았다. 거대한 산 옆에는 긴 얼음로드가 펼쳐졌다. 
그 광할함 속에서 멤버들은 마치 작은 점이 된 듯 앞으로 걸어나갔다.  이때 눈 앞에 가파른 빙하 절벽이 나타났고, "큰 너울성 파도가 쭉 넘어오다 넘어온 느낌"이라며 해일에 감탄, "웅장하다,신기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자연 앞에 한 없이 작아진 순간이었다. 
김병만은 "빙하와 바람과 시간이 많든 거대한 자연의 조형문이다"고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많은 얼음들이 녹는다고 생각해보라, 웬만한 섬나라는 물에 잠길 것"이라며 지구를 걱정, 영화같은 일이 없길 바라며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류의 문명이 무너지는 영화 '워터월드'를 생각하며 남극 위를 걸었다. 
그 순간, 곳곳에서 녹은 물들을 발견했다. 빙하 가장자리가 물이 고여있었다. 물기가 흥건한 자갈들도 많을 정도로 얼음이 녹아있었다. 멤버들은 "지구가 녹아있다"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김병만도 "진짜 녹고있나봐.."라며 지구 온나화를 걱정했다. 녹고 있는 남극을 눈 앞에서 마주본 순간 전혜빈은 "덜컹했던 순간, 진짜 녹고있구나 싶었다"고 말했고, 김영광은 "이렇게 추운 곳에서 눈이 녹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슬픈 현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직접 눈으로 보고 나니 더욱 심각성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김병만은 "내가 살고 있는 지구, 남일 아니라 내 일이다"라면서  "인류가 개척하지 못한 유일한 대륙인 남극마저 훼손되면 안 되겠다 싶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해 작은것부터 실천해야겠다 느꼈다"며 망각했던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깨달았다. 
실제로 지구 온난화로 인해 1993년부터 전세계 해수면 높이는 8CM 상승, 지구 온난화로 매년 빙하의 면적은 줄고 있다고 알려졌다.  북극곰 개체수도 급감하며 남극의 동물들도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는 것. 온난화로 이상 이상기후로, 인간들 또한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건 마찬가지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  그렇기에 우리의 터전을 잃기 위해 지금 바로 당장 실천해야한다는 것.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것은 빙하의 녹는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라지고 있을 남극의 빙하, 그것은 자연의 눈물이자 경고일 것이기에 크고 작은 변화들을 지금 당장 실천해야할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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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글의법칙'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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