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숲속집' 소지섭, 장작선물이라니..센스폭발 소간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5.12 07: 16

장작을 선물하는 소간지라니. '숲속의 작은 집' 소지섭의 센스가 폭발했다. 
11일 방송된 tvN '숲속의 작은 집'에서 박신혜와 소지섭은 '친구의 초대를 받아 같이 식사를 즐겨보기' 미션을 받았다. 두 사람은 늘 혼자 밥 먹다가 처음 만나게 돼 설렌 표정을 지었다. 
소지섭은 "짐을 들고 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불편해하더라도 제가 가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며 박신혜를 배려해 자신이 가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한 시간 뒤 박신혜 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소지섭에게 남은 식재료는 고기 한 덩어리와 당근, 마늘, 바나나 한 개와 쌀 1인분이 전부였다. 그는 "누군가의 집에 처음 가는 건데 빈손으로 가기 그렇더라. 하지만 먹을 게 없어서 장작이라도 들고 가야겠다"며 장작을 패기 시작했다.  
남은 쌀로는 밥을 지었다. 고기 한 덩어리도 밑간 해서 준비했다. 소지섭은 "공들여서 밥을 지었다. 내가 한 밥이 어설프면 혼자 맛있게 먹으면 되는데 누군가와 같이 먹게 되면 그런 음식을 주기 그렇지 않나"라고 말했다.  
준비한 선물을 한아름 들고서 소지섭은 드디어 박신혜를 만났다. 박신혜는 "숲속에서는 그 어떠한 무엇보다도 가장 귀한 선물이 장작이다. 고이고이 모셔놓고 귀할 때만 쓸 거다. 최고의 선물 장작"이라며 활짝 웃었다.
박신혜는 소지섭을 위해 김치전을 부쳤고 비빔국수를 요리했다. 소지섭은 직접 가져간 스테이크를 구웠고 밥을 덜어줬다. 두 사람은 소탈한 대화를 나누며 함께 밥 먹는 즐거움을 느꼈다. 
박신혜는 "심심하지 않아서 좋았다. 재밌었다. 혼자 밥 먹다가 누군가랑 같이 먹으면 밥이 더 맛있다. 허겁지겁 요리했지만 평소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며 미소 지었다. 
소지섭 역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박신혜가 요리 잘하더라.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초대하게 되면 날씨 좋을 때 차 한 잔 같이 밖에서 마시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2주 후 새로 시작된 일상. 소지섭은 집으로 가는 길에 소떼를 만났다. 그는 "소가 저를 마중나와줬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친숙한 느낌이었다"며 활짝 웃었다. 이후로도 소떼를 반기며 소간지다운 면모를 보였다. /comet568@osen.co.kr
[사진] '숲속의 작은집'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