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숲속의 작은집' 소지섭x박신혜, 멜로영화 같은 함께 밥먹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5.12 07: 01

드디어 만난 소지섭과 박신혜다. 푸른 숲 속에서 여유롭게 밥을 먹고 대화하는 둘의 그림은 영화 그 자체였다. 
11일 전파를 탄 tvN '숲속의 작은 집'에서 소지섭과 박신혜는 처음으로 같이 밥을 먹게 됐다. 소지섭은 박신혜를 배려해 자신이 넘어가겠다고 했다. 박신혜는 소지섭을 위해 부랴부랴 음식을 준비했다. 
소지섭은 들고 갈 선물이 마땅치 않자 장작을 팼다. 마지막으로 남은 고기 덩어리도 챙겼고 직접 밥을 지어 선물을 준비했다. 박신혜는 김치전과 비빔국수를 요리하며 소지섭을 기다렸다. 

드디어 만난 두 사람. 소지섭은 어색하게 인사를 건넸고 박신혜는 무거운 선물을 들고 온 그에게 물을 대접했다. 소지섭은 장작을 선물했고 박신혜는 "숲속에선 최고의 선물"이라며 감격했다. 
마주앉은 두 사람은 준비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소지섭은 "누군가랑 같이 밥 먹은 게 오랜만이다"고 말했고 박신혜도 "저도 나가서 먹거나 혼자 먹는 편"이라고 답했다. 
소지섭은 "사먹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요리라고 하긴 그렇지만. 계속 해 먹는데 요리 재료비가 많이 드니까 사먹는 게 낫나 싶더라"고 말했다. 박신혜도 "국 같은 거 한번 끓여서 냉동실에 보관해놓고 먹고. 밥 얼려 놓고 먹는다"며 공감했다. 
소지섭은 "여기 있으니까 뭐가 제일 좋냐"고 물었다. 박신혜는 "단순해지는 것. 불 피울 때 재밌다"며 미소 지었다. 소지섭 역시 "서울에 있을 땐 시계를 많이 본다. 그런데 여기는 피곤한 게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금 힘이 들고 노력이 필요하고 시간을 들여야 할 수도 있지만 소지섭과 박신혜는 함께 식사하면서 조금은 행복해졌는지도 모른 일. 
박신혜는 "심심하지 않아서 좋았다. 재밌었다. 혼자 밥 먹다가 누군가랑 같이 먹으면 밥이 더 맛있다. 허겁지겁 요리했지만 평소보다 더 맛있게 먹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소지섭도 박신혜의 요리 솜씨를 칭찬했다. "요리 잘하더라.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초대하게 되면 날씨 좋을 때 차 한 잔 같이 밖에서 마시면 좋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후 두 사람은 다시 홀로 숲속의 여유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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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숲속의 작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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