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안정환부터 샘오취리"..종영 '나물캐는 아저씨', 6人 케미 빛났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5.12 07: 17

파일럿으로 선보인 '나물 캐는 아저씨'의 6인방 케미가 기대 이상으로 빛났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2 '나물 캐는 아저씨'에서는 안정환, 추성훈, 김준현, 최자, 샘 오취리가 경남 하동 매계 마을에서 자연산 나물을 캐면서 새로운 정보를 알아갔고, 나물 박사 김응수가 등장해 기존 멤버들과 만남을 가졌다. 
김응수는 스케줄 때문에 서울에 먼저 돌아간 김준현을 대신해 새 멤버로 합류했고, 등장하자마자 '나물 고수'의 포스는 풍기며 좌중을 압도했다. 김응수는 참죽나무 순(가죽나물)부터 쑥부쟁이까지 나물에 대해 모르는 게 없었고, "시골에서 자라 나물을 잘 안다. 근데 요리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김응수와 함께 아재 개그를 주고받으며 즐거워했고, 최고 연장자 김응수와 '흥' 넘치는 막내 샘 오취리의 케미도 시선을 끌었다. 또, 파이터 추성훈은 뛰어난 요리 솜씨로 반전 매력을 드러냈고, 최자는 아재팀과 총각팀을 잇는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 
'금손 안쉐프' 안정환, '근육 초식남' 추성훈, '나물 야망러' 김준현, '열혈 나물 러버' 샘 오취리, '힙합계의 황교익' 최자, '나물 박사' 김응수의 자연스러운 케미가 돋보였다.
나물과 함께 아재들의 토크도 볼거리였다. 안정환은 "하여튼 아저씨들은 집 나오면 좋아한다", 김준현은 "3대가 덕을 쌓아야 주말부부가 된다고 했다" 등 유부남끼리 통하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모든 파일럿 녹화를 끝내고 헤어질 땐 서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안정환은 "정규가 안 돼도 우리끼리 나물 캐러 다니자"고 제안했고, 김응수는 "그러면 방송국을 바꾸면 된다"고 맞받아쳤다.
아재들은 "정규가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동호회 이름을 만들자"며 입을 모았고, '나물 캐는 아저씨'를 줄여 '나캐아'를 결성했다. 안정환은 "정규 안 돼도 이 모임은 계속 가는 거다"며 강조했고, 말 나온 김에 초대 회장도 뽑았다. 멤버들의 만장일치로 초대 회장은 김응수가 뽑혔다.  
2부작으로 제작돼 파일럿 방송이 끝난 '나물 캐는 아저씨'. 이후 정규 편성으로 이어진다면 이전보다 더욱 친해진 6인방의 케미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hsjssu@osen.co.kr
[사진] '나물캐는 아저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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