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혼돈의 카오스" '골목식당' 황치열·남보라도 예외없는, 험난한 장사의 길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12 07: 17

[OSEN-김수형 기자]황치열과 남보라도 예외없는, 멀고 험한 장사의 길이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해방촌 신흥시장 살리기가 그려졌다. 
먼저 이날 백종원은 母子가 함께하는 카레집에 기습방문했다. 음식은 인증샷을 부르는 유니크한 비주얼이었다. 본격적으로 백종원은 카레를 시식, 母子는 긴장된 모습으로 바라봤다.  먼저 찹스테이크덮밥을 맛본 백종원은 "간이 심심하다"고 평가, 母는 "요즘 손님들이 저염식을 선호한다"며 말했다.  이어 "잘 볶은 중국음식같다"고 평했다.

다음은 카레집의 메인인 카레를 맛봤다. 백종원은 "좋게 표현하면 순한 맛 카레"라면서 "아기들 먹이기 좋은 카레, 아이들에게 자극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레향이 약하고 싱겁다는 것. 집 카레에 물 넣고 데운 맛이라는 평가였다. 카레 간을 물로한 것 같다는 쪽집게 추측이 이어졌다.  평가 점수에 대해 "5-6점 정도"라면서 "솔루션 사유리, 앤디 카레보다 맛이없다. 가격을 떠나 카레맛 수준이하"라고 말해 모자는 상처를 받았다. 스피드는 둘째치고 맛부터 잡아야한다는 평가였다. 
백종원은 주방으로 들어가, 초밀착 체크를 시작, 이어 "앞으로 카레 맛집으로 거듭나도록 함께 연구하자"고 말했다. 아들은 母가 걱정된 듯 "속상하시죠, 이제 잘하면 된다 걱정하지 마셔라"며 어머니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다독이며 위로했다. 
무엇보다  황치열과 남보라의 식당도 개업했다. 두 사람은 '치열한 보라' 간판을 보며 "우리 간판 생겼다"며 기뻐했다.  데코까지 직접한 치열과 보라는 본격적으로 가게 오픈, 앞치마를 두르며 음식을 준비했다.   보라는 케사디야를 인용한 보라또를 만들었다. 누룽지 튀겨 칠리 부리또 연구한 것.   치열의 메뉴까지 더해 '치여라디야'까지 준비했다. 
백종원은 "황치열씨 말을 워낙 잘해 장사잘 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기다리던 첫손님 등장, 두사람의 손발을 척척 맞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치열이 설거지할 동안 홀도 봐야하는 보라, 그리고 포장손님까지 몰려왔다. 손님들은 계속해서 몰려왔고, 테이블 정리도 못한 채 문 앞에서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주문지 없이 말로만 주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머릿속으로 주문을 체크하는 치열, "헷갈린다"는 말만 반복했다. 
총 4팀의 손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 주문 못한 손님은 3팀이나 됐다. 주문까지 꼬이며 혼돈스러운 상황.
순서가 파괴된 것은 물론, 무리하게 포장메뉴를 받은 탓이었다. 그럼에도 손님은 계속 추가됐고 급기야 소스가 부족한 상황, 결국 혼돈의 카오스가 밀려왔다.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떨떠름하게 지켜보며 걱정, 예고편에서는 첫날부터 독설이 작렬하는 백종원이 그려져,
두사람의 멀고도 험난한 장사의 길이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ssu0818@osen.co.kr
[사진]'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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