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더콜' 신승훈, 왜 레전드인지 알게해준 반전무대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5.12 07: 01

신승훈이 프로듀서로서 진가를 확인시켜 줬다. 에일리와 콜라보 무대를 준비하며 누구도 생각치 못했던 장르를 들고 나온 것. 그는 에일리를 위한 무대를 만들었고, 자신은 저음의 목소리로 짧은 분량만 소화했다. 휘성은 "미쳤다"고 감탄했다.
11일 방송된 Mnet '더 콜'에서는 파트너를 정한 8명의 뮤지션들이 첫번째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주제는 '어나더 스토리'. 기존 히트곡의 답가를 만드는 무대였다. 신승훈과 에일리, 황치열과 휘성, 태일과 김종국, 비와이와 김범수가 파트너가 됐고, 8명은 2주 동안 음악을 만들어야 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첫번째 무대에는 김범수, 비와이가 올랐다. 그들은 김범수의 히트곡 '보고싶다'의 답가를 만들었다. 제목은 'I will be'. 이날 헤리티지가 참여해 웅장한 무대를 꾸몄다. 김범수의 명품 고음과 비와이의 명품 랩이 어우려져 감탄을 자아냈다. 황치열은 "한편의 영화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번째 무대에는 휘성, 황치열이 올랐다. 두 사람은 휘성의 '결혼까지 생각했어' 다음 이야기를 만들었다. 진심을 다한 사랑을 했던 남자가 이별 후 싱글라이프를 즐긴다는 내용이었다. 제목은 '싱글 라이프'. 클럽에 온 것 같은 경쾌한 무대로 큰 호응을 받았다.
세번째 무대에는 태일, 김종국이 올랐다. 두 사람은 '한 남자'의 어나더 스토리를 만들었다. 짝사랑하던 남자가 결국 사랑하는 여자를 보내주는 내용이었다. 제목은 '혼잣말'. 가수로 돌아온 김종국의 애절한 목소리가 감탄을 불렀다. 
네번째 무대에는 신승훈, 에일리가 올랐다. 두 사람은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의 답가 '플라이 어웨이'를 선보였다. 신승훈은 예상됐던 발라드가 아닌 새로운 장르로 놀라움을 안겼다.
신승훈의 저음으로 시작하는 노래는 에일리의 가창력이 더해져 소름을 안겼다. 휘성은 "미쳤다"고 말했고, 비와이는 "명불허전은 시간이 지나도 명불허전이다"고 말했다. 이날 결국 신승훈, 에일리가 관객들이 뽑은 첫번째 베스트 커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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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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