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그 사람 너야"..'하트시그널2' 김현우, 오영주만 아는 ♥바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5.12 10: 01

"여긴 없어"
오영주를 향해 직진 신호를 켠 김현우다. 덕분에 안방 여심은 오영주에 빙의해 200%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다. 무심한 듯 다정하고 센스있게 배려 넘치는 그 덕분에 어록으로 모아두고 싶은 시청자들이다. 
11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2'에서 오영주와 김현우는 비밀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대화를 하던 중 오해가 생겼다. 김현우가 처음 봤을 때부터 잘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 있었다고 에둘러 고백했는데 오영주는 이를 임현주라고 생각하고 말았다. 

시그널 하우스에 돌아와서 김현우는 안절부절못했다. "네가 심각하게 오해하고 있는 게 있어. 바보야"라며 힌트를 주고 싶었지만 감정이 북받친 오영주는 대화를 피했다. 김현우는 홀로 맥주를 마시며 괴로워했고 정재호의 도움으로 오영주와 얘기할 기회를 얻었다. 
김현우는 "나랑 만나면 잘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 있다고 했지. 그런 사람이 너야. 이런 감정들을 내가 진짜 다 잊고 살았던 것 같아. 그런데 한 번에 너무 여러 가지가 다 오니까 혼란스럽다"고 고백했다. 오영주는 김현우가 처음부터 자신이었는 말을 들었다. 
김현우는 오영주에게 혼란을 더 이상 주지 않으려고 자신의 마음을 확고히했다. 아침을 못 먹고 나선 오영주를 위해 "너 주려고 만들어놨는데 못 먹고 갔네. 그래서 남겨놨어"라는 쪽지와 블루베리 주스와 샐러드를 냉장고에 넣어놨다. 
이를 본 송다은과 임현주는 정재호의 선물이라고 잘못 생각했다. 먹고 있는 임현주와 송다은을 보며 김현우는 "'너'가 누군지는 비밀이지. 아무튼 여긴 없어"라고 잘라 말했다. 김현우를 좋아한 임현주로서는 충격적인 선 긋기였다. 
임현주가 안쓰럽긴 했지만 김현우의 직진 신호에 많은 여성 팬들은 열광했다. 김현우는 그동안 '츤데레' 매력으로 오영주-임현주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시크하면서 배려심 넘치는 그를 보며 시청자들 역시 꿈틀대는 연애 세포를 느꼈다. 
강다니엘을 꺾고 화제성 1위를 따낸 김현우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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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트시그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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