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예쁜누나' 손예진♥정해인, 왜 사랑은 늘 어려울까(ft. 길해연)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5.12 09: 42

손예진과 정해인은 이대로 이별을 선택할까. 
11일 방송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윤진아(손예진 분)가 서준희(정해인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준희는 윤진아가 자신 몰래 아버지(김창완 분)를 만난 것에 분노했다. 서준희는 자신에게 인사를 건네는 아버지도 무시한 채 윤진아를 데려가려고 했다. 그러나 윤진아는 "뭐하는 거야. 아버님 계시잖아. 네가 어떤 마음인지는 아는데 이러는 거 아냐"라고 서준희를 타일렀고, 서준희는 "알아서 이런 행동을 해? 뭘 얼마나 아는데"라고 화를 냈다. 윤진아는 서준희에게 "그래, 하나도 몰라. 내 마음대로 했어. 그렇게 할 거고"라며 "애처럼 굴지마.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버님이잖아"라고 서준희에게 일방적으로 아버지와 화해할 것을 강요하고 나섰다. 

상처받은 서준희는 결국 윤진아의 전화를 받지 않고, 회사도 나가지 않았다. 윤진아는 연락두절인 서준희를 찾기 위해 서경선(장소연 분)까지 찾아갔다. 윤진아는 "내가 아버님 좀 만난 게 그렇게 기분 나쁜 일이냐"고 말했고, 서준희는 "적어도 내 마음부터 확인 했었어야지. 또 신경쓰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하겠지. 항상 그 말 뒤엔 거짓말이 있었으니까"라고 속내를 전했다. 결국 서준희의 아버지로 시작된 두 사람의 다툼은 싸움으로 번졌다. 
늘 두 사람의 사랑에 장애물이 됐던 윤진아의 어머니 김미연(길해연 분)은 두 사람의 사랑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준희의 아버지(김창완 분)는 윤진아의 아버지(오만석 분)와 두 사람의 연애를 두고 실랑이를 벌였고, 서준희 아버지는 "나도 이집 딸 마음에 안 든다"며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 만취한 아버지를 데리러 온 서경선과 서준희에게 김미연은 결국 "어른 없이 살아서 어른 말이 말 같지 않냐"라고 폭언했고, 결국 참지 못한 서경선은 "네, 부모 없이 컸다. 그래도 어디 가서 싸가지 없다는 소리 안 들었고, 막돼먹은 것들 취급받은 적 없다"고 곪은 상처를 드러냈다. 
윤진아는 자신의 연인, 절친, 엄마까지 뒤섞여 갈등이 번지는 모습에 괴로워했고, 모든 것이 자신 탓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윤진아는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던 서준희에게 "여기까지 하자. 헤어져"라고 이별을 고했다.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 윤진아는 울면서 방문을 걸어잠궜고, 이별을 통보받은 서준희는 윤진아의 방문을 두드렸다. 
윤진아와 서준희의 연애는 늘 어렵기만 했다. 누나 친구와 절친의 동생으로 만난 사이. 가족처럼 친했던 누나 동생에서 연인으로 거듭나는 일은 사랑 하나로만 되는 것은 아니었다. 정리되지 않은 전남친 이규민(오륭 분)의 납치 시도까지 뛰어넘어야 했다. 게다가 도장깨기를 하듯 차례로 가족들의 허락을 받아가던 가운데, 두 사람은 윤진아의 엄마라는 가장 강력한 장애물을 만나 무릎을 꿇었다. 
과연 어렵게 이룬 두 사람의 사랑은 이대로 끝이 나는 걸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송이 단 3회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손예진과 정해인의 로맨스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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