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칸 레터] 칸 집행위원장 "'공작' 웰메이드 영화, 강렬하고 대단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5.12 09: 28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71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을 극찬했다.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이 11일 오후 11시(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 공식 상영을 통해 전 세계 평단 및 관객들에게 첫 공개됐다.
영화 상영 후인 12일(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리모는 “웰메이드 영화”라고 극찬하며 “강렬하면서도 대단한 영화다. 상영 후 윤종빈 감독에게 ‘다음 번에는 경쟁부문이다’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실화 모티프의 첩보 스파이물이다.
한편 ‘공작’의 프랑스 배급사 메트로폴리탄의 시릴 버켈은 “‘공작’은 현 시대 상황과 놀랍도록 밀접한 스파이 영화이고 스토리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롭다”며 “가끔씩 영화는 우리의 현실을 앞서 나가며, 우리에게 놀라운 경험들을 안겨 주곤 한다. 특히 남북한을 둘러싼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영리하고 유니크한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접할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를 남겼다.
대만배급사 캐치 플레이 스테이시 첸은 “관객들이 폭발적 반응을 보여서 매우 기쁘다”며 “엄청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 긴장감과 지적인 매력이 있었다”고 했다.
칸(프랑스)=김보라 기자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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