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하트시그널2', 어떻게 '제2의 짝' 수식어 넘어섰나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5.12 14: 28

 종합편성채널 채널A '하트시그널2'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하트시그널2' 8회 시청률은 2.24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회분이 달성한 2.268%보다 소폭한 하락한 수치이지만, 3회까지만 해도 0.7%대를 유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상승세다. 특히 초반보다 갈수록 시청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하트시그널2'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는 점을 입증한다.

'하트시그널'은 지난해 6월 시즌1을 첫 방송해 올해 시즌2로 안방을 찾았다. 일반인들의 연애를 분석하고 추리하는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앞서 크게 히트를 달성한 SBS '짝'을 떠올리기도 했지만, '하트시그널'만의 매력을 찾아내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시즌1이 호평을 받은 경우 시즌2까지 재미를 끌어내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 보통. 그러나 '하트시그널2'는 시즌1이 달성한 최고 시청률인 1.961%를 이미 뛰어넘었다.
'짝'의 성공 이후 엠넷 '내 사람친구의 연애', tvN '사랑도 통역이 될까요', tvN '선다방', SBS '로맨스 패키지' 등 일반인 연애 매칭 프로그램은 수많이 탄생한 바다. 모두가 '리얼'을 내세우며 자신들의 프로그램의 차별점을 밝혔다. 스타들의 가상 연애 프로그램이 주류를 이뤘던 것과는 다른 흐름이 이뤄지고 있는 것.
그중에서도 '하트시그널2'의 차별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누가 누구와 이뤄질지 추리하는 재미에 있다. 그러다 보니 집중해서 프로그램을 보게 되고, 내 경험에 빗대 추억해보이기도 한다.
특히 지난 11일 방송분에서는 김현우의 직진 사랑이 주목을 받았다. 앞서 오영주는 김현우가 임현주를 좋아한다고 오해한 바. 김현우는 임현주에게는 확실히 선을 긋고 오직 오영주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김이나는 "김현우는 두발자전거 같은 남자다. 믿음을 주면 믿고 갈 수 있다"라며 "표현은 잘하지 않지만 불확실해서 매력적이다"라고 분석했다. 확실히 현재 '하트시그널2'에서는 김현우, 오영주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 besodam@osen.co.kr
[사진] '하트시그널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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