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15K’ BOS 세일, 삼진쇼에도 날린 4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12 12: 10

크리스 세일(29·보스턴)이 9이닝 15K 삼진쇼를 펼치고도 시즌 4승(1패)에 실패했다.
세일은 1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9이닝 15삼진 6피안타 1피홈런 0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다. 세일은 9회까지 책임졌으나 10회 3-3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수는 쌓지 못했다. 보스턴은 연장 12회말 루크 메일리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맞고 3-5로 무너졌다.
엄청난 호투였다. 세일은 1회초부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조쉬 도날드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했다. 이 때부터 삼진쇼가 시작됐다. 세일은 얀게르비스 솔라테와 저스틴 스목을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2회 세일은 루크 메일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삼진 두 개를 추가했다.

세일은 3회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더니 4회와 5회 여섯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세일은 2회 2사부터 7회 2사까지 15타자를 연속으로 아웃처리했다. 공교롭게 시작과 끝이 모두 메일리의 안타였다. 2회 1타점 안타를 친 메일리는 7회 2사에서 3-3 동점 솔로포를 때려 세일에게 좌절을 안겼다. 이 홈런만 없었다면 세일이 완투승을 할 수 있었다.
세일은 9회초 선두타자 저스틴 스목에게 다시 삼진을 뺏어 15번째 삼진을 완성했다. 케빈 필라에게 장타를 맞았지만, 필라가 3루에서 아웃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세일은 9회까지 116구를 던지며 선발투수의 임무를 완수했다. 그는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15삼진쇼의 위력은 엄청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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