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같이살래요' 장미희, 건강' 적신호'→버킷리스트 작성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12 20: 15

장미희가 건강에 적신호가 왔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 
12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같이살래요(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에서는 먼저 은태(이상우 분)가 유하(한지혜 분)을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이날 은태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과거 영상을 보게 됐다. 충격에 휩싸인 은태는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눈시울만 붉혔다.  유하는 그런 은태를 발견, 서둘러 불을 끄도록 지시했다. 이어 은태곁으로 온 유하는 "이제 그만가자 할만큼 했다"고 말했으나 은태는 그 자리에서 털썩 주저앉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눈물이 잔뜩 고였다. 

 
아버지처럼 살지 말라는 말이 떠올랐기 때문. 유하가 가자는 말에도 다시 일어난 은태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평생 환자를 위해 사신 분, 마지막까지 환자곁을 지키다 돌아가신 분이다"라면서  운을 뗐다.  가정에 소홀했다는 후회의 말은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은태는 "그래서 여기에 섰다. 아버지의 후회와 미련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라면서  "제 길을 위해 제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겠다, 예술과 의료는 모두 사람의 아픔을 치유하는 힘이있다, 두 힘의 만남이 상처받은 분들을 치유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소신을 전했고, 유하는 그런 은태의  곁을 지켰다.
은태를 따라나온 유하, 구급차를 부르잔 말에 은태는 휘청거리며 유하에게 안겼고, 결국 병실에 몸을 맡겼다.
유하는 그런 조건에 사인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은태는 유하의 잘못이 아니라면서 "이정도도 안 하고 받을 돈 아니다"고  그 덕에 아버지 유언을 들었다, 그땐 내게 끔찍한 순간이라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아버지처럼 살지 말란  그 말이 내겐 유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은태는 "죽어도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세상 환자들을 다 구하겠다고, 가족을 외면하는 무책임함이 끔찍했다"며 자신의 속마음을 꺼내면서  "난 다르다, 가족을 만들어 버리지 않겠다 아버지와 다르게 산다고 그렇게 믿었는데 그것조차 아버지의 말을 따르고 있었다"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유하는 그런 은태의 손을 잡고 "교수님은 자신의 선택으로 원하는 일,가야한 길을 갔던 것"이라며 함께 눈물을 흘리면서 위로했다. 
한편, 미연(장미희 분)은 건강검진 결과가 안 좋았고, 이어 버킷리스트를 만들기 시작, 효섭(유동근 분)도 이를 전해듣곤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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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같이살래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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