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베어' 바넷, 로드FC047 무제한급 8강... 룬구에 1R TKO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5.12 20: 46

크리스 바넷(미국)이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크리스 바넷은 12일 중국 베이징 캐딜락 아레나에서 열린 로드FC 047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알렉산드루 룬구(루마니아)와 경기서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어린 시절 태권도를 배워 현재는 태권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바넷은 굉장히 유연하다. 또 태권도의 장점인 발차기 능력이 뛰어나 상대가에 꽤나 큰 데미지를 입힌다.

그러나 항상 즐거운 선수다. 바넷은 전 날 열린 계체량 행사에서도 "헤이! 헤이! 헤이!"라며 흥을 돋구웠다. 즐겁게 살자는 모토를 갖고 있는 바넷은 명현만전 패배 후 심건오에 승리를 맛봤다. 따라서 이번 경기서 승리한다면 3연승이다.
룬구는 어마어마한 체격을 가졌다. 루마니아 국내 유도대회에서 30여회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보와 레슬이 실력이 뛰어나다. 룬구는 마이티 모를 상대로 2014년 12월 35초만에 승리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바넷은 화려한 발기술을 통해 룬구를 압박했다. 로킥으로 룬구의 하체를 공략한 바넷은 돌려차기로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룬구에게 잡혀 넘어지고 말았다.
바넷은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끝내 브리지를 통해 일어난 뒤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바넷은 끊임없는 파운딩 공격으로 심판의 TKO 승을 이끌어 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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