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닐로 순위조작 의혹 제기…사재기 논란 또 불붙나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5.12 21: 36

가수 닐로의 사재기 논란이 또 다시 제기됐다. 
12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닐로의 '지나오다'를 둘러싼 의문의 음원차트 순위 역주행 의혹을 다뤘다. 
뉴스데스크 측은 '지나오다'의 의문스러운 역주행 행보를 되짚으며 "최근 갑작스럽게 음원 차트 순위가 치솟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3월 18일 236위였던 순위가 한 주 만에 60위로 치솟더니 그 다음 주에는 2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리고 지난달 12일에는 새벽 1위까지 치고 올라왔다"며 "닐로 측은 입소문에 의한 순위 상승이라고 말했지만 전문가들은 달랐다"고 닐로의 음원차트 정상에 의혹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크게 차트의 추세가 기존 입소문형 음원 역주행과는 다르다는 점, 또한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는데도 노래방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 또한 멜론에서만 순위가 올랐다는 점을 들어 '지나오다'의 역주행 의혹은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수는 "일반적인 방식의 역주행을 통해서 히트한 곡이라고 보기에는 이상한 점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데스크는 이엑스아이디(EXID) '위아래',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 등을 예를 들어 "기존 입소문형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에서 전해지는 만큼 순위 상승에 시간이 걸리거나 부침이 있다. 그리고 대중의 관심을 끈 계기가 있었다. 그러나 닐로의 곡은 별다른 이유없이 순위가 수직으로 치솟았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어 "입소문이 맞다면 사람들이 노래방에서 부르게 마련인데, 당시 닐로의 노래는 노래방 기계에 등록조차 안 돼 있었다"며 "또한 멜론에서 순위가 오르면 다른 차트들에서도 순위가 동반 상승하는 것이 보통인데 일부 차트에서만 순위가 급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닐로 측은 이러한 의혹 제기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닐로의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의 이시우 대표는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령 계정을 만들었다든가, 아니면 불법 스트리밍을 했다는 논란이 생겼는데 저희는 단 한 번도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발했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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