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최홍만' 가르시아, 로드FC047 데뷔전 '기권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5.12 21: 26

 '여자 최홍만' 가비 가르시아(브라질)가 로드FC 첫 승을 거뒀다.
가비 가르시아는 12일 중국 베이징 캐딜리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드FC 047 여성 무제한급 베로니카 푸티나에 1라운드 기권승을 거뒀다. 가르시아는 전성기 최홍만처럼 압도적인 체격을 바탕으로 푸티나를 꺾고 로드FC 첫 승을 거뒀다.
188cm의 거인인 가르시아는 공식 계체에서 106.7㎏의 체중을 기록했다. 상대인 푸티나(86.6kg)보다 무려 20kg이 더 무거운 체중. 푸티나는 182㎝로 피지컬에서 차이가 났다.

가르시아는 온몸이 그야말로 탄탄한 근육으로 둘러져 있다. 11일에 열린 계체 행사에서도 선명한 복근과 팔 근육을 자랑했다. 주짓수 블랙벨트로 세계챔피언십에서 9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다. 일본 격투기 단체인 ‘RIZIN FF’에서도 연승을 내달리며 맹활약 중이다.
푸티나는 유도와 복싱을 기본으로 하는 선수. 러시아 무술 세계대회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가르시아는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펀치를 통해 푸티나를 압박했다. 체격에서 비교하기 힘들 정도의 차이가 난 상황이기 때문에 푸티나의 반격은 쉽지 않았다.
기술이 떨어지는 가르시아는 결국 푸티나를 잡고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그 후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시도했지만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그저 힘을 바탕으로 한 경기였다.
파운딩이 성공하지 못하자 가르시아는 관절기를 통해 푸티나를 압박했다. 결국 가르시아는 기술없이 상위 포지션에서 힘으로 누르고 있었다. 푸티나는 탭으로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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