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칸 레터] '공작' 감독 "北김정일 위원장 역할, 관심있는 배우 많았다"(인터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5.12 22: 27

 윤종빈 감독이 영화 ‘공작’ 속 북한 김정일 위원장 역할을 맡을 배우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윤종빈 감독은 1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일 위원장 역할에 관심이 있는 배우들이 많았다. 많은 배우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귀띔했다.
이어 윤 감독은 “일단 김정일 위원장처럼 보이기 위한, 외적인 변화가 중요했다. 한 눈에 봐도 김정일처럼 느껴져야만 했다”며 “(분장팀에) 김정일 역할로 캐스팅될 배우들의 후보 명단을 보여줬다. 3명 정도됐었는데 그쪽에 ‘분장하면 가장 똑같아질 배우가 누구냐”고 물어보니 거기서 기주봉 배우를 찍어줬다”라고 전했다.

신작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실화 모티브의 첩보 스파이물이다.
올해 이 영화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현지시간으로 11일 오후 11시에 전 세계 관객들과 평단에 첫 공개됐다.
칸(프랑스)=김보라 기자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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