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릴남편' 유이, 김강우에 "결혼할까?"..특채PD 포기할까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5.12 22: 59

'데릴남편 오작두'의 정찬이 유이와 김강우의 다큐를 망치려 했으나, 다큐는 다행히 무사히 방송됐다. 유이는 방송국 특채 PD를 제안 받고 급기야 김강우에 프러포즈를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에서는 홍대표(정찬 분)가 한승주(유이 분)와 오작두(김강우 분)의 오혁 다큐 제작을 망치려 애를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대표는 동서라 관련 일을 한승주에게 뒤집어 쓰고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 그는 한승주가 있는 진안까지 찾아가 "네가 동서라 일 너와 관련된 일로 눌러라. 구설수로 넘어가게 해주겠다"며 촬영본을 빌미로 협박했다.

한승주와 에릭조가 움직이지 않자, 홍대표는 바로 기자에 오작두와 한승주가 연인 관계인 게 담긴 영상을 넘겼다. 그는 기사가 나면 진정성 문제로 다큐에 의혹이 일어날 것이고, 다큐 제작 중단으로 묶인 제작비를 굴려 자금난을 넘기려는 계획을 세웠다.
 
결국 한승주와 오작두가 연인 관계라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 기사에는 마치 이 때문에 장은조(한선화 분)와 오혁 중심의 다큐 방향이 틀어진 것처럼 나왔다. 이에 한승주는 오작두에 정장을 사주고 "전쟁터 같은 세상 밖으로 나오는 거니까 철갑 사주는 거다. 절대 손끝 하나 다치지 말고 오작두로 돌아오라. 우리 둘 사이 때문에 문제가 생긴 거 같으니 이제 부딪혀보자"고 다독였다.
오작두는 한승주가 사준 정장을 입고 서울로 올라왔다. 그는 에릭조를 만나 "한승주와 나 사이가 그렇게 문제가 되면 결혼하면 되는 거 아니냐"며 "한승주가 꿈꿨던 방송판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일로 밀려나는 게 싫다"고 결심했다. 
한승주의 친구 박경숙(정수영 분)은 남편의 도움을 받아 홍대표가 횡령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는 에릭조에 바로 이를 알렸고, 에릭조는 홍대표에 "감옥갈래 망신살래"라며 "감옥가든가 한승주에 앙심 가지고 오혁과 한승주 사이 악의적으로 만들었다는 정정기사 내든가 해라. 허위사실 유포가 횡령보다 훨씬 낫지 않냐"고 제안했다.
위기에 몰린 홍대표는 이찬희(김민식 분)를 시켜 오혁다큐 완제 파일을 빼내라고 했다. 이찬희는 홍대표 말대로 완제 파일을 빼내려 하던 중 이찬희를 의심하는 박경숙에게 "찬희가 진짜 그랬다면 그럴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는 말하는 걸 듣고 한승주에 사실대로 말했다. 홍대표의 계획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오혁 다큐는 무사히 방송됐다.  오작두는 "내가 오작두로 돌아가면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다"며 한승주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줬다. 한승주는 "이번에는 준비를 단단히 해서 시골로 내려가자"고 오작두와 함께 갈 날을 손꼽았다. 하지만 방송국 측에서 특채 PD 제안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급기야 그는 오작두에 "우리 결혼할까?"라고 제안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데릴남편 오작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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