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칸 레터] '공작' 주지훈 "촬영 너무 힘들어, 목욕탕 4시간 갔다온 느낌"(인터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5.12 23: 17

 배우 주지훈이 영화 '공작' 속 캐릭터를 표현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주지훈은 12일 오후(현지시간)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내 테라스 비주얼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촬영이 너무 힘들었다. 마치 목욕탕에 4시간 갔다온 느낌이랄까?(웃음). 모든 게 표현하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작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실화 모티브의 첩보 스파이물이다.

주지훈은 극중 북한 국가안전보위부과장 정무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북한 대외경제위 처장리명운(이성민 분)과 미묘한 신경전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면서도 사냥개 같은 투철한 근성을 가진 인물이다. 주지훈이 그린 정무택은 경쾌하면서도 날카로운 남자로 완성됐다.
올해 이 영화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현지시간으로 11일 오후 11시에 전 세계 관객들과 평단에 첫 공개됐다.
칸(프랑스)=김보라 기자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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