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유스케' 크러쉬에게, 흥#멍#재즈#지코 IS 'EVERYTHING'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13 07: 31

크러쉬가 지코에 대한 무한 애정을 보였다. 
12일 방송된 KBS2TV 예능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음악 어벤져스' 편이 그려졌다.
이날 유희열은 "'달팽이관을 녹여라'는 작전명에 맞게, 오늘 모든 걸 보여주겠다고 하더라"면서 차트계의 헐크, 크러쉬를 소개했다. 

크러쉬는 첫 곡으로 드라마 '도깨비'OST인 'BEAUTIFUL'에 이어 '가끔', 그리고 'HUG ME'를 연달아 열창,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이벤트와 무대매너로 그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텐션이 오른 그를 보며 유희열은 놀라워했다. 크러쉬는 "방송 아닌 페스티벌을 가면, 곡 뒷순서 가면 흥을 주체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스케치북에서 해보고 싶었다, 달달한 노래만 부르는 가수가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파란색 마이크가 눈에 띄자, 유희열은 이에 대해 물었다. 크러쉬는 "지코가 선물해줬다. 두 달 전부터 생일선물로 특별 주문해준 것"이라면서 "정말 좋다, 내 목소리 담아 사람들에게 멋진 노래 들려주겠다, 고맙고 사랑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유희열은 2년 전 '멍때리기 대회'에서 우승한 크러쉬를 언급, 박수갈채가 이어지자 민망해했다. 하지만 상처받았다는 크러쉬는 "그런 이미지가 생겨버렸다"면서 "어떤 관객 분들이 멍 때려보라고 시키는 분들이 있어 좀 상처를 받게 되더라, 이 자리를 빌려 '멍'이란 이미지를 졸업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계속해서 유희열은 크러쉬 음악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뮤지션을 뽑아달라고 언급, 그는 "요즘 재즈음악이 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다"며 '쳇 베이커'란 뮤지션이라 전했다.얼마 전 묘지도 다녀왔다는 그는 "그 분 기일을 추모하기 위해 커버곡을 무료로 공개하겠다"며 커버곡 'I FALL IN lOVE TOO EASILY'을 살짝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차트 1위를 달리는 이번 신곡 '잊을만 하면'에 대해 소개, 그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잊을만하면 다시 찾아오는 상대방을 뿌리치지 못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유희열은 "그 사람이 누구냐"고 기습 질문, 크러쉬는 "지코인가"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따라 춤을 추게 만드는 비트가 인상적인 이 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무엇보다 지코를 향한 무한 애정을 보인 크러쉬가 눈길을 끌었으며, 두 사람의 끈끈한 동료애, 우정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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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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