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독립+미국行..'예쁜누나' 손예진♥정해인, 엄혹한 현실을 만나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5.13 15: 45

'예쁜누나' 속 손예진과 정해인이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다. 사랑에 빠져서 열정을 불태웠던 커플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엄혹한 현실과 싸우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에서는 한국을 떠나 미국행을 결심한 서준희(정해인 분)의 모습과 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고립된 윤진아(손예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아와 준희는 연상연하 커플로 부모님이라는 장벽에 부딪혔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준희와 준희의 가정환경으로 인해 격렬하게 반대하는 엄마 김미연(길해연 분)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도 많은 부부들은 부모님의 반대를 이겨내고 결혼했다. 그만큼 자기 자식이 소중해서이기도 하고,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가 결혼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달라져서이기도 하다. 
극 초반 누구나 한 번쯤 해봤던 뜨거운 연애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던 준희와 진아 커플에 대한 열렬한 응원이 쏟아졌다. 바꿀 수 없는 부모님이라는 존재 앞에서 두 사람의 사랑은 어딘지 모르게 약해 보인다. 
진아와 준희 모두 부모님 앞에서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흔들리는 만큼 두 사람의 관계도 조금씩 흔들렸다. 달달했던 모습 대신 싸우고 다투고 화해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30대 중반의 나이에 독립을 선택한 진아가 마주현 현실은 그래서 더 공감이 가고, 안쓰럽다. 독립이라는 선택에는 또 다른 수많은 선택이 따라 붙는다. 살 지역부터 주거 형태까지. 연애가 아닌 30대 직장인으로서 피곤하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을 보게 됐다.  
시청자들도 마음 아픈 다툼 속에서 진아와 준희가 내린 결론은 두 사람만 있으면 된다는 것. 과연 두 사람의 미국행은 순탄하게 진행 될지 아니면 또 다른 결말을 맞이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예쁜누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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