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역투' 고영표, 타선 침체 속 4패 위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13 16: 20

KT 위즈 고영표가 퀄리티 스타트 역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고영표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퀄리티스타트이지만 패전 위기다.
고영표의 1회 시작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전준우에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아 위기에 몰렸다. 문규현을 희생번트로 처리하면서 1사 3루가 됐고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루 주자의 득점과 아웃카운트를 교환했다. 2사 후 이병규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채태인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1회를 마감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문호를 삼진 처리한 뒤 신본기에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번즈와 나종덕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아웃카운트는 모두 삼진.
그러나 3회초 다시 상위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선두타자 전준우에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문규현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1사 2루에서 손아섭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그러나 1사 1루에서 이병규를 4-6-3의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위기는 차단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채태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김문호에 2루타를 맞았지만 신본기를 3루수 땅볼, 번즈를 삼진으로 솎아내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5회에는 나종덕을 삼진,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 문규현을 좌익수 뜬공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 선두타자 손아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병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채태인에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추가 실점했다. 김문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신본기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번즈를 삼진으로 솎아내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KT는 1-3으로 뒤진 7회말부터 투수를 이종혁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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