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G 무실점' 데 헤아, "맨유 온 이후 최고, 나에겐 완벽한 시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5.13 16: 4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가 입단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데 헤아는 올 시즌 맨유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서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해 시즌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16경기)을 제치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데 헤아는 지난 5년 동안 맨유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4번이나 선정됐을 정도로 매 시즌 꾸준히 활약해왔다. 올 시즌 맨유의 리그 준우승, FA컵 결승행에도 크게 공헌했다.

데 헤아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실린 인터뷰서 "나에겐 아주 완벽한 시즌이었다"면서 "맨유에 온 이후 최고였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곤경에 처한 팀을 도와주고, 팀이 승점을 얻을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건 언제나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팀을 돕고 일관성을 유지한다면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쉬움도 드러냈다. "맨유 같은 클럽은 2위도 부족하다. 우리는 우승을 위해 열심히 싸워야 하고, 다음주(FA컵 결승전)에 그 기회가 있다"는 그는 "2위를 하거나 리그 선두권에 가까워진다고 해서 얻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결국 우승을 위해 항상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는 오는 20일 열리는 첼시와 FA컵 결승전서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인 우승에 도전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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