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3안타 맹타' 전준우, 손색 없던 공격 첨병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13 17: 11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32)가 공격 첨병의 역할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롯데는 단 3득점만 뽑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상대 선발이 지난달 26일 9이닝 2실점 완투승을 안겨줬던 고영표였다. 고영표는 당시 롯데 타선의 체인지업을 제대로 공략해내지 못하면서 침묵을 지켰다. 이날 경기 역시 롯데는 고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경기의 주도권을 쥐게 만든 선수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던 전준우였다. 전준우는 이날 선취점과 추가점의 과정에서 모두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았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전준우는 고영표를 상대로 좌익선상 2루타를 뽑아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문규현의 희생번트, 그리고 손아섭의 2루수 땅볼로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 다시 돌아온 타석에서도 전준우의 방망이는 힘차게 돌았고 롯데에 추가점을 안겼다. 전준우는 이번에 밀어서 우익선상 2루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손아섭의 중전 적시타때 전준우는 다시 홈을 밟았다. 선취점 그리고 2-0으로 달아나는 점수 모두 전준우의 타석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7회말 1사 후 4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추가하면서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었고 이 기간 동안 5번을 멀티 히트 경기로 장식했다. 
민병헌이 옆구리 근육 파열 부상으로 이탈한롯데였다. 그러나 전준우가 다시금 타격감을 화끈하게 끌어올리면서 민병헌의 빈 자리를 충실하게 채워주고 있고, 팀이 상승 무드를 유지하는데 주축 역할을 해주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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