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인 에이스 키버스 샘슨이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샘슨은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⅓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한화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3패)째를 거둔 샘슨은 평균자책점도 4.80으로 낮췄다.
지난 8일 고척 넥센전에서 4⅔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날 경기에서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시즌 첫 무실점 투구로 위력을 떨쳤다. 최고 150km대 강속구 중심으로 각 큰 커브에 슬라이더·체인지업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NC 타선을 제압했다.
경기 후 샘슨은 "승리를 거둬 매우 기쁘다. 팀도 성장을 잘하고 있고, 나도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더 기쁘다. NC와 첫 경기를 패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마운드에 오를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샘슨은 "오늘 많은 팬들이 와주셨는데 항상 큰 힘을 얻는다. 내가 잘 던질 때마다 환호해주는 모습을 보는 게 행복하다.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된다"며 "내 역할은 이닝이터다. 앞으로 더 많은 이닝을 던져 팀이 승리하도록 피칭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