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스피드레이싱 2R] AD-스포트 원메이크 김태호, 핸디캡 틈새 뚫고 '우승'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05.13 17: 19

 SK ZIC 레이싱 팀 & 클럽쉐비 소속의 김태호가 경쟁자들이 피트스루 핸디캡을 받는 사이를 놓치지 않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태호는 13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벌어진 '2018 넥센스피드레이싱’(넥센타이어 후원, 코리아스피드레이싱 주최) 2라운드 AD-스포트 원메이크 클래스 결승에서 이동현(레퍼드레이싱) 김양호(개인)가 의무 피트스루를 수행한 틈을 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올해 신설된 'ASA AD-스포트 원메이크' 클래스 개막전 1, 2위 입상자인 이동현과 김양호는 13일의 2라운드에서는 핸디캡을 안고 경기를 펼쳐야했다. 

4월의 개막전에서 3위를 차지했던 김태호는 예선에서는 2위를 차지했고, 결승에서도 우승권에 계속 머물렀다. 김양호는 예선에서 가장 좋은 랩타임을 기록해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의무 피트스루가 아쉬웠다. 
김양호는 총 14랩으로 진행되는 결승 스타트와 함께 첫 번째 코너 구간에서 레퍼드레이싱의 이동현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이후 이동현은 2랩에서 핸디캡(피트스루)을 이행했으며, 이를 틈타 김양호가 1위 자리를 탈환했다. 
3랩부터 김양호, 김태호, 조의상(지가토), 이동현, 신진웅(레퍼드레이싱) 순으로 질주가 이어졌으며, 8랩에 들어서기 전 김양호의 핸디캡(피트스루) 수행으로 김태호, 조의상, 김양호, 이동현, 신진웅 순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김태호가 22분56초36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 조의상이 23분03초850, 3위 김양호가 23분10초719를 기록했다.
2018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은 총 6라운드로 진행되며, 3라운드는 다음 달 17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00c@osen.co.kr
[사진] AD-스포트 원메이크에서 우승한 김태호의 경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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