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8호 세이브’ 조상우, “블론세이브 신경 쓰지 않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13 17: 28

조상우(24·넥센)가 시즌 8호 세이브를 올렸다.
넥센은 13일 잠실구장에서 개최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전에서 초이스의 결승 솔로홈런과 최원태의 4승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넥센(20승 22패)은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조상우는 넥센이 2-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김인태에게 1사에서 2루타를 맞아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중심타자 박건우와 김재환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경기 후 조상우는 “박동원 포수가 크게 보고 자신 있게 던지라고 했다. 변화구도 가운데를 보고 던졌다. 이전 경기 블론세이브는 신경 쓰지 않았다. 다만 선발에 미안했다. 오늘 막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상우는 8일 한화전 9회말에만 4실점하며 4블론세이브를 기록했었다. 그는 “형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1년에 블론 4-5개는 원래 나온다며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불편한 마음이 있었지만 안 맞으려 노력했다. 전에 ‘무조건 막자’며 불안해 했다면 오늘은 ‘신경쓰지 말자’고 했다”고 밝혔다.
셋업맨에서 마무리로 보직이 바뀐 그는 책임감도 커졌다. 그는 “뒤에 누가 있냐 없냐의 차이다. 셋업이든 마무리든 막으려 한다. 팀 사정상 8회에 던져야 한다 해도 괜찮다. 평소 몸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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