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닝요 2골' 수원, 대구 2-0 꺾고 2위 탈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5.13 18: 08

수원 삼성이 10명이 뛴 대구FC를 꺾고 2위를 탈환했다.
수원은 1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3라운드 홈 경기서 대구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던 수원은 5경기 만에 무승 수렁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리그 7승 3무 3패(승점 24)를 기록하며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3)를 따돌리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선두 전북(승점 31)과는 승점 7 차이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바그닝요, 김건희, 임상협, 장호익, 조원희, 최성근, 박형진, 이종성, 곽광선, 매튜, 신화용을 선발로 내세웠다. 데얀은 주중 울산과 A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체력 안배 차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수원은 전반 25분 바그닝요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문전 혼전 상황서 대구 지안이 파울을 범했고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수원은 바그닝요가 키커로 나서 대구 골망을 갈랐다.
대구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추가시간 세징야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세징야가 볼 경합 과정서 팔로 바그닝요 얼굴 부위를 가격, 주심이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다.
수원은 후반 들어 추가득점이 없자 김종우 데얀 전세진을 차례로 투입했다. 결국 후반 25분 최성근이 올린 크로스를 바그닝요가 마무리하며 대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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