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토스 킬러' 조일장, 짜릿한 역스윕으로 변현제 꺾고 3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5.13 21: 20

셔틀-리버에 휘둘리면서 패색이 짙었다. 0-2 상황에서 그 어렵다는 '패패승승승' 역스윕을 성공하면서 프로토스 킬러의 명성을 입증했다. 조일장이 짜릿한 역스윕으로 변현제를 제압하고 ASL 시즌5를 3위로 마무리했다.
조일장은 1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5' 변현제와 3-4위전서 0-2로 밀리던 3세트 '트랜지스터'부터 과감한 승부수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마지막 5세트는 대부분의 자원이 바닥하는 혈전 끝에 39분만에 조일장이 변현제의 항복을 받아냈다.
이 승리로 조일장은 군 입대전 마지막 ASL인 이번 시즌을 3위로 마감했다. 변현제는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로 고개를 떨꿨다.

첫 출발은 변현제가 기분 좋게 시작했다. 변현제는 전매특허인 견제 플레이를 커세어-셔틀 리버를 기막히게 사용하면서 1세트 '제3세계' 2세트 '스파클'서 완승을 거두고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3세트 '트랜지스터'부터 조일장의 반격이 시작됐다. 빠른 저글링 러시로 변현제의 포지 더블을 막아낸 조일장은 4세트 '글래디에이터'에서 회심의 히드라리스크 러시로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3위가 걸린 5세트 승부는 처절한 난타전이었다. 변현제의 리버가 모이기전 과감하게 히드라리스크 러시로 변현제의 앞마당과 본진을 공략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변현제도 조일장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난타전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섬세한 마이크로 컨트롤 싸움이 계속 되는 가운데 조일장은 끈질기게 변현제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39분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5 3-4위전
▲ 조일장 3-2 변현제
1세트 조일장(저그, 7시) [제3세계] 변현제(프로토스, 1시) 승
2세트 조일장(저그, 1시) [스파클] 변현제(프로토스, 7시) 승
3세트 조일장(저그, 5시) 승 [트랜지스터] 변현제(프로토스, 1시)
4세트 조일장(저그, 1시) 승 [글래디에이터] 변현제(프로토스, 11시)
5세트 조일장(저그, 7시) 승 [제3세계] 변현제(프로토스,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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