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미우새' 임원희, 밥만 먹어도 짠한 혼자남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5.14 07: 19

 배우 임원희가 '미우새'에서 미운 남의 새끼로 깜짝 출연했다. 혼자서 막거리를 마시면서 각질관리를 하는 그의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짠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지난주 특별 MC 임원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임원희의 일상은 평범하지만 자유로웠다. 두부 부침과 참치와 김치 그리고 막걸리들을 즐기는 모습은 너무나도 익숙해보였다. 그는 익숙한 손길로 주전자 하나에 막걸리 2병을 채웠다. 

임원희와 관련된 장면에서 충격적인 것은 밥을 먹다 말고 각질에 크림을 바르는 장면 등은 혼자 사는 것에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모습으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임원희의 짠함은 밥 먹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매일 밤마다 습관처럼 막걸리를 마시고 다큐멘터리를 보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안쓰러웠다.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삶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카메라 앞에서도 꿋꿋하게 침묵을 지키는 그는 정말 혼자남 그 자체였다. 
임원희는 미운 남의 새끼지만 배우로서는 여전히 일류였다. 그는 생각이 날 때마다 연기 연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라마 속 인물로 변신했다. 스페셜 MC 정려원 역시 "현장에서는 과묵하다가 연기를 하면 완벽하게 그 인물로 열연을 펼친다. 촬영이 끝나면 다시 과묵해진다. 멋있다"고 칭찬했다. 
단순히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임원희는 다른 '미우새'들 못지않게 특별히 더 짠했다. 그의 비밀스러운 일상이 한층 더 궁금해졌다. /pps2014@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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