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삼진 설욕' 추신수, 멀티히트로 타격 시동…팀은 2연패(종합)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14 06: 03

추신수(36·텍사스)가 전날 무기력한 모습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추신수는 이날 멀티히트로 다시 타격에 시동을 걸었다.

안타는 첫 타석부터 나왔다. 1회초 휴스턴의 선발 투수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한 추신수는 투심을 그대로 밀어쳐서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애드리안 벨트레의 안타와 노마 마자라의 땅볼로 3루까지 밟았지만, 쥬릭스 프로파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와 6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다시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사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헥터 론돈을 상대해 156km의 빠른 공을 받아쳐 좌중간 방면으로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를 4타수 2안타로 마친 추신수의 타율은 2할4푼5리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1-6으로 패배했다. 3회말 에반 개티스의 투런 홈런을 맞는 등 3실점한 뒤 7회에도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3실점했다. 텍사스는 8회초 카를로스 페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텍사스의 선발 투수 맷 무어는 3이닝 3실점으로 시즌 5패(1승) 째를 당했다.
휴스턴의 선발 투수 카이클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3승(5패) 째를 거뒀다. 텍사스는 2연패와 함께 시즌 26패(16승) 째를 기록했고, 휴스턴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6승(16패)째를 수확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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